사진=김성태 기자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KIA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치른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졌다.

KIA는 14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5회까지 두 팀은 0-0으로 팽팽한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6회말, 라쿠텐이 9번 겸 좌익수 야오이타와 1번 모리우치가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내며 앞서나갔다. KIA는 7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3번으로 나온 이영욱의 2타점 적시타를 비롯, 3-2로 앞서가면서 리드를 잡았지만 8회에 1점, 9회에 추가로 2실점을 허용하며 3-5로 패했다.

비록 졌지만 마운드에서 보여준 젊은 영건 투수들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선발로 나선 문경찬이 3이닝 동안 35개의 공을 던져 10명의 타자를 상대,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문경찬은 최고 143km가 찍힌 직구와 더불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어 던지며 라쿠텐 타선을 상대했다.

이어 나온 유승철이 2이닝 무실점, 김윤동이 2이닝 4피안타 2실점, 홍건희가 2이닝 3피안타 3실점을 내줬다. 마무리 후보로 임창용, 김세현과 함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윤동은 최고 143km가 찍힌 직구를 던졌다.

팀 타선에서는 이영욱, 나지완, 안치홍, 최원준이 각각 안타를 쳐냈고, 포수 김민식과 한승택도 안타를 하나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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