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가장 늦었던 삼성이 외인 선수 영입을 드디어 마ㅊㅕㅅ다.

삼성은 13일 "우완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28·도미니카공화국)를 총액 7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키 183㎝, 몸무게 102㎏인 보니야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력도 있다. 대신 짧다. 지난 2014시즌 텍사스에서 뛰며 통산 15경기에 나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6.28을 찍었다.

작년에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며 10경기에 나섰지만 1승 3패 평균자책점 8.10이 전부였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무난하다.

통산 219경기에 나와 35승 31패 평균자책점 3.36이다.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은 3.05개, 9이닝당 삼진 9.95개로 탈삼진 능력을 갖췄다.

삼성은 "보니야는 포심패스트볼 최고 시속 152㎞, 평균 시속 148㎞를 던진다. 특히 메이저리그 상위 레벨의 체인지업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패스트볼 위력과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제구가 뛰어나다. 탈삼진 능력이 중요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니야는 "명문 구단 삼성에 입단해 기쁘다. 선발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나의 강점인 탈삼진 능력을 활용해 팀에 최대한 많은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끝낸 보니야는 14일 전지훈련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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