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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두산 김강률이 2018시즌에는 다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 꾸준히 경기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 김강률은 13일 현재 오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작년에는 코치님들 덕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늘 옆에서 봐주시면서 세밀한 부분을 수정해주셨다"고 말했다.

사실 구속은 빠른데 매번 제구가 잡히지 않는다는 약점을 보였던 김강률이었다. 그리고 프로 데뷔 11년 차였던 작년에 겨우 인정을 받았다.

정규시즌 70경기를 소화, 89이닝을 던져 7승 2패 7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찍었다. 작년 두산 마무리 자리를 맡으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작년에 김강률은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다. 대신 가을야구 들어서며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구속이 생각보다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역시 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올 겨울을 정말 잘 보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강률은 작년 12월 한 달은 그냥 푹 쉬었다. 그리고 1월 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몸을 만들었다. 체력도 체력이지만 좋아진 제구력 유지에도 신경을 더 써야 한다.

그 역시 "전보다 더 좋아졌을 뿐, 여전히 부족하다. 더 나은 제구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홀드나 세이브 수치에 대한 욕심은 없다. 다치지 않고 풀타임을 뛰는 것이 목표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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