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23일 경기 일정을 발표하면서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의 8강전을 센터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두 번째 경기로 배정했다.
나머지 8강전은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위·불가리아)-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가 맞붙는다.
정현의 경기는 24일 오전 여자 단식 8강전이 끝난 뒤 펼쳐진다. 여자 단식 8강에 나서는 안젤리크 케르버(16위·독일)와 매디슨 키스(20위·미국)의 경기가 일찍 끝나도 오전 11시에 시작하지만 늦게 끝날 경우에는 시간이 늦춰진다.
정현은 전날 세계랭킹 1위까지 했던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와 16강전에서 3-0(7-6 7-5 7-6) 완승을 거뒀다.
만약 정현이 8강전에서 승리하면 오는 26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승자와 맞붙게 된다.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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