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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한국인 최초 테니스 그랜드슬램 8강에 오른 정현(58위·한국체대)의 호주오픈 8강전 경기 시간이 확정됐다. 24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다.

호주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23일 경기 일정을 발표하면서 정현과 테니스 샌드그렌(97위·미국)의 8강전을 센터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두 번째 경기로 배정했다.

나머지 8강전은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위·불가리아)-카일 에드먼드(49위·영국)가 맞붙는다.

정현의 경기는 24일 오전 여자 단식 8강전이 끝난 뒤 펼쳐진다. 여자 단식 8강에 나서는 안젤리크 케르버(16위·독일)와 매디슨 키스(20위·미국)의 경기가 일찍 끝나도 오전 11시에 시작하지만 늦게 끝날 경우에는 시간이 늦춰진다.

정현은 전날 세계랭킹 1위까지 했던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와 16강전에서 3-0(7-6 7-5 7-6) 완승을 거뒀다.

만약 정현이 8강전에서 승리하면 오는 26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토마시 베르디흐(20위·체코) 승자와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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