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넥센이 신인 안우진에게 자체 징계를 내렸다. 50경기 출장 정지 및 2018시즌 1, 2군 스프링캠프 명단 제외다.

넥센은 23일 오전 고교 재학 시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2018 신인 안우진에게 자체징계를 내리기로 결정, 2018시즌 페넌트레이스 50경기 출장정지를 처분했다.

3월부터 시작하는 시범경기는 물론, 징계 기간에는 퓨처스리그 출전도 금지 시킨다. 동시에 2018시즌 1, 2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제외했다.

넥센은 안우진의 고교 재학 시절에 대한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통감하고 있으며 이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국가대표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지만 외부와 별도로 자체 징계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넥센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은 "먼저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구단을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구단의 늦은 대처로 야구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심각한 사안인 만큼 재심결과와 상관없이 구단 자체적으로 중징계를 내렸다. 안우진이 징계를 받는 기간 동안 구단 역시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도 안우진을 포함한 선수들의 인성교육에 더욱 힘쓰도록 노력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안우진은 "저 때문에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행했던 일들이 매우 후회되지만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구단과 협회에서 내린 벌, 달게 받도록 하겠다. 용서받기 어렵겠지만 벌 받는 기간 동안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또 앞으로도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참회하며 살겠다.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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