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30% 인상된 총액 130만 달러에 NC 잔류…"다이노스 가족과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빨리 시즌을 시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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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NC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외인 타자 스크럭스와 함께 한다.

NC는 10일 외인 재비어 스크럭스와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 작년 100만 달러 대비 30%가 오른 금액이다.

작년 스크럭스는 테임즈가 뛰었던 비어버린 4번 자리를 채우며 115경기에 나서 타율3할 35홈런 111타점 91득점을 기록했다.

성격이 좋아서 팀 동료들과도 잘 어울리며 아내와 함께 한국생활을 담은 유투브 영상을 구단 홈페이지에 운영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스크럭스는 "아내 제시카와 나는 다이노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낀다. 한국은 우리가 있고 싶은 곳이고, 2018시즌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노스 가족 모두를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2018년을 특별한 해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빨리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파이팅!"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유영준 NC 단장은 "스크럭스 선수와 재계약을 완료해 기쁘다.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크럭스는 NC의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 첫날인 2월 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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