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준. NC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NC가 육성선수와 계약했다.

NC는 10일 투수 이범준(29), 외야수 김진형(28)과 육성 선수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범준은 LG, 김진형은 두산 소속이었다. 하지만 무적 신분이 됐다.

NC는 "KBO 2차 드래프트 당시 스카우트팀에서 주요 우수선수, 즉 즉시 전력 자원으로 분류해 추적 관찰했던 선수였다"라며 "스카우트팀은 두 선수가 무적 신분이 된 직후에 빠르게 접촉해서 계약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현재 두 선수는 개인 훈련 중이다. 오는 11일 구단 신년회에 참석한 뒤, 오는 30일부터 고양 다이노스에 합류해 훈련을 치를 예정이다.

이범준은 지난 2008년 2차 2라운드로 LG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1군에서는 76경기를 뛰어 6승 7패 평균자책점 5.73을 기록했다. 작년 퓨처스리그에서는 33경기에 나서 1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7.69를 남겼다.

김진형은 지난 2009년 2차 7라운드로 두산에 지명된 야수다. 그는 1군서 42경기를 뛰었고 타율2할1푼4리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작년 퓨처스리그에서는 70경기 타율2할8푼3리 6홈런 19타점을 찍었다.

이범준은 "NC에서 나를 믿고 다시 야구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이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김진형은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NC 구단에 감사하다. 연차가 있는 만큼 이제는 열심히 보다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해서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두 선수는 모두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김진형. N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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