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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명석 기자] 박병호(31)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계약이 공식 해지됐다. 넥센히어로즈 복귀 확정 이후 귀국이 미뤄져왔던 박병호도 조만간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가 박병호와의 계약을 공식 해지했다”면서 “박병호는 KBO리그의 전 소속팀(넥센)으로 돌아간다”고 보도했다.

앞서 박병호는 2019시즌까지 보장받은 연봉 등 650만 달러(75억8500만원)를 비롯, 모든 권리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미네소타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미네소타 역시 이를 받아들였고, 이후 박병호의 넥센 복귀(연봉15억원)도 공표됐지만 관련 서류 정리 작업 때문에 미국에 머무르고 있었다.

다만 서류 정리가 모두 마무리, 미네소타와의 계약이 공식 해지되면서 박병호 역시 넥센 이적을 공식화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박병호는 지난 2015시즌 종료 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네소타와 4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다만 진출 첫 해 1할9푼1리 12홈런 24타점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지난해 7월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뒤 좀처럼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하지 못했다.

결국 박병호는 미네소타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이후 친정팀인 넥센으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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