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대웅 기자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한화가 SNS 대화내용 유출로 논란을 일으킨 김원석을 방출시킨다.

한화는 20일 김원석에 대한 방출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김원석은 지난달 팬과 나눈 SNS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상군 전 감독 대행에 대한 비난이 담긴 글이었다.

당시 김원석은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귀국 조치된 뒤 벌금을 내며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지만 이후 대화 내용이 추가적으로 공개돼 더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코칭스태프 뿐 아니라 동료 선수들, 구단 치어리더, 한화 팬 및 충청도, 나아가 전태일 열사와 문재인 대통령까지 조롱하고 비하한 사실이 드러난 것.

결국 한화는 사적 공간인 SNS 개인 대화일지라도 부적절한 대화내용이 유포된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오후 구단 내부 징계를 위한 회의를 열었고, 자유계약 선수 공시를 KBO에 신청하기로 했다. 김원석은 이에 앞서 마무리훈련 캠프에서 또다시 제외돼 20일 오전 귀국했다.

한편 한화는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현재 시행중인 SNS 관련 교육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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