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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kt가 외인타자 로하스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kt는 14일 "외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 했다"고 발표했다. kt는 올해 구단의 재계약 제의를 받고, 빅리그 도전 대신 잔류를 선택했다.

올해 83경기에 출전한 로하스는 336타수 101안타 타율3할1리 18홈런 56타점을 기록, 팀 중심타선에서 맹활약 했다.

kt 임종택 단장은 "로하스는 시즌 중 대체 선수로, 팀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야구에 빠르게 적응하며, 중심 타자 역할을 비롯해 취약 포지션인 중견 수비 및 주루 플레이에서 우수한 기량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 대한 도전을 미루고 kt에서 다시 뛰겠다는 결정을 내려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수여서, 내년 시즌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이야기 했다.

재계약을 통해 kt에 잔류하게 된 로하스는 "나를 인정해 준 kt 감독 및 코칭스태프, 동료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내년 시즌 스프링캠프를 포함해 비시즌 훈련을 착실히 소화해서 개막전부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로하스와의 재계약으로 kt는 전날 발표된 4년 88억 황재균과 더불어 윤석민, 그리고 로하스까지 세 명의 중심타선을 일찌감치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던 kt는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반전을 노릴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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