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손아섭, 정의윤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KBO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양현종과 야수 손아섭, 그리고 정의윤이 메이저리그에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KBO는 지난 1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양현종, 손아섭, 정의윤 등 3명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 받았다.

이후 KBO는 13일 양현종은 KIA 소속, 손아섭과 정의윤은 FA 신분이라는 것을 고지, 해외 모든 구단과 계약이 가능한 신분이라는 것을 알렸다.

양현종은 올해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을 기록, 지난 1995년 LG 이상훈 이후 23년 만에 토종 선발 20승 고지에 오르며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끌었다.

작년 시즌이 끝나고 FA로 나선 양현종은 1년 22억 5000만원이라는 다소 독특한 조건을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이 끝나고 그는 자유롭게 타 팀으로 이적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손아섭은 지난 2007년 롯데에서 데뷔해 통산 11시즌을 뛰며 1141경기에 출전, 4254타수 1381안타 타율3할2푼5리 115홈런 574타점을 기록했다.

2년 전에 그는 빅리그 진출을 꿈꾸며 포스팅시스템 제도를 통해 미국으로 진출하려 했지만 결과는 무응찰이었다. 이후 손아섭은 작심하고 다시 실력을 가다듬었고 FA 자격을 따내면서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SK에서 뛰고 있는 정의윤도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정의윤은 통산 1048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2리 87홈런을 기록했고 올 시즌이 끝나고 첫 FA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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