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역투하고 있는 마키타 가즈히사.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일본 야구대표팀 출신 언더핸드 투수 마키타 가즈히사(33·세이부 라이언스)가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다.

일본의 스포니치아넥스는 6일 “세이부가 비시즌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픈 마키타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마키타는 지난 10월 28일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소속팀 세이부에 드러낸 바 있다.

2011년 세이부에서 프로로 데뷔한 마키타는 그해 55경기에 등판해 5승 7패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61을 올리는 활약으로 퍼시픽리그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 마키타는 58경기에 나와 3승 3패 28홀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 7시즌 동안 276경기에 등판한 마키타의 성적은 53승 49패 25세이브 54홀드 평균자책점 2.83이다.

마키타는 일본 대표팀으로 선발돼 2013년과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5년 프리미어 12에 출전하기도 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와 일본야구기구는 미국·일본 선수계약협정 개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마키타의 포스팅 신청은 새 협정에 합의가 끝난 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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