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에반스.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두산이 2017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두산은 28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2017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지난 26일 2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이 구성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두산의 테이블세터로는 민병헌(우익수)과 오재원(2루수)이 나선다. 중심 타선은 박건우(중견수), 김재환(좌익수), 오재일(1루수) 순으로 꾸려졌다. 중심 타선을 받치는 6번 타자는 양의지(포수)가 맡았고, 하위 타순에는 에반스(지명타자), 허경민(3루수), 김재호(유격수)가 배치됐다.

2차전 두산 타선은 한 점도 내지 못한 채 0-1 영봉패를 당했다. 당시 KIA의 선발 투수 양현종의 호투에 두산 타선은 철저하게 봉쇄당했다. 그럼에도 두산이 2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온 이유는 역시 3차전의 KIA 선발 투수 역시 좌완 투수인 팻딘이기 때문. 우타자들에 힘이 실린 라인업이라 평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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