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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손아섭이 기선을 제압하는 아치를 그려냈다.

손아섭은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발 2번 우익수로 출전한 손아섭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NC 선발 최금강의 3구째 시속 134km 높은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포를 때려냈다.

3차전에서도 추격의 홈런을 터뜨린 뒤 포효했던 손아섭은 이같은 기세와 의지를 4차전에서도 이어가며 위기에 놓인 롯데에 힘을 실었다. 특히 3차전까지 선취점을 뽑은 팀이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0의 균형을 깬 이번 홈런은 큰 의미가 있다.

경기는 4회말 현재 롯데가 1-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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