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가 내린 창원 마산야구장. 사진=이재현 기자
[스포츠한국 마산=이재현 기자] 2017 KBO 준플레이오프가 날씨라는 변수를 만났다. 4차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

NC와 롯데는 12일 오후 6시30분 마산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기존의 예보대로 마산 하늘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비를 뿌렸다. 오전만 해도 가늘었던 빗줄기는 오후 2시를 넘어서면서 더 거세졌다. 내야에 둘러진 방수포를 걷어내려던 경기 진행 스태프들도 작업을 멈췄을 정도.

경기가 경기인 만큼, KBO측은 어떻게든 경기를 진행하고자 기다렸지만, 양 팀의 감독들은 이미 우천 취소를 예감하고 있었다. NC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정도 강수량이면 아무래도 경기를 하기가 힘들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KBO는 빗줄기가 멈추질 않자 오후 5시32분에 우천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순연된 4차전은 13일 오후 6시30분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다. NC는 12일과 마찬가지로 최금강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고, 롯데는 박세웅에서 린드블럼으로 선발 투수를 교체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