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2일 “2018시즌을 대비, 투수진의 역량 강화를 위해 손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투수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공주고와 고려대를 거쳐 1996년 LG에 입단한 손혁 코치는 2004년까지 LG를 비롯해 KIA, 두산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은퇴 후에는 자비를 들여 미국으로 건너가 지도자 및 재활트레이닝 교육을 받는 열정을 보였다. 결국 2009년에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인스트럭터로 참여했으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넥센 투수코치를 역임했다. 넥센 투수 코치를 책임진 동안 선수 맞춤형 지도를 통해 여러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이끌기도 했다.
SK는 올시즌 팀 평균자책점 5.02로 6위에 그쳤으며, 특히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5.63(7위)로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서진용, 김주한 등 젊은 자원들이 어느 정도 잠재력을 드러낸 만큼 손혁 코치가 향후 이들의 기량을 만개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손혁 코치는 시즌 종료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선수단이 훈련을 시작하는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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