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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수원=김성태 기자]"선발 류희운, 내년 시즌 선발 자리 도전 계기 만들었다"

kt는 27일 수원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류희운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팀 타선의 초반 3득점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선발 류희운이었다. 홀로 5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마운드를 지켜냈다.

불펜 역시 6회 엄상백, 7회 윤근영, 8회 주권, 9회 이상화가 각각 1이닝을 알차게 책임지며 두산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팀 타선도 1회에만 니퍼트에게 3점을 먼저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것이 승리의 주요 이유 중 하나였다.

경기 후, 김진욱 감독은 "1회 찬스에서 집중력 있게 다득점을 했는데, 마지막까지 추가득점이 나오지 않아 어려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견실한 수비와 불펜의 안정감이 좋은 경기 내용을 만들었다. 류희운은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힘 있는 구위와 자신감을 내보이며 내년 시즌 선발 한 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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