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태곤.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수원=이재현 기자] kt의 오태곤과 정현이 백투백 홈런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kt의 오태곤과 정현은 21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각각 9번 타자 겸 1루수,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선수는 1-3으로 끌려가던 5회말 2사에서 백투백 홈런에 성공했다.

먼저 홈런포를 쏘아올린 선수는 오태곤이었다.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태곤은 풀카운트에서 넥센 선발 밴헤켄의 6구째 시속 123km 포크볼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그의 시즌 7호 홈런. 비거리는 115m.

오태곤이 시동을 걸자 정현도 홈런으로 응답했다. 역시 2사에서 방망이를 잡았던 정현은 밴헤켄의 4구째 시속 143km 직구를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그의 시즌 5호포. 비거리는 125m. 이로써 kt는 시즌 2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경기는 6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kt와 넥센은 3-3으로 팽팽히 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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