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재영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팀 타선의 8, 9회 결정력을 앞세워 3-1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발 김재영이 7이닝 동안 LG 타선에게 단 1점만 내주는 호투를 선보이며 승부를 팽팽하게 끌고 갔다.
이어 팀 타선이 0-1로 뒤지고 있던 8회에 이용규의 적시타와 1번 오선진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9회에도 희생타로 한 점을 추가로 따내며 완벽하게 승기를 잡아냈다.
경기 후, 이상군 감독대행은 "김재영이 7이닝을 훌륭하게 막아주며 기대를 뛰어넘는 피칭을 해줬다. 오늘이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후반, 야수진이 집중해서 역전해서 분위기를 탔다. 최근,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 모두 정말 잘해주고 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는 선수들이 고맙다"라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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