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메이저리그 입성이 점쳐지는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3·닛폰햄 파이터스)가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에 불참한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5일 “오타니가 시즌을 마친 뒤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기로 했다”며 “완치까지 2∼3개월이 걸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불참이 확실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오타니가 받는 수술은 골극(가시 모양으로 뼈가 튀어나온 것)을 제거하는 수술로 부상 재발 위험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동안 발목 통증에 시달린 오타니는 검사 결과 오른쪽 발목 삼각 골에 골극이 발견됐다. 오타니는 발목 통증으로 올해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투·타에 모두 출중한 선수로 올 시즌이 끝난 뒤 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은 한국, 일본, 대만이 참가하며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젊은 유망주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를 주는 취지로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회다.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가 참가 가능하고 연령에 상관없이 팀당 3명의 선수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