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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몸 상태? 좋았을 때의 100%에 가깝다"

LG 허프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8회부터 불펜으로 등판,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리드, 시즌 8승까지 챙겼다.

이날 LG는 선발 차우찬이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kt 타선을 막아냈다. 7회는 이동현이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리고 양상문 감독은 8회, 과감하게 허프를 투입했다. 지난 7월 9일 한화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이후 38일 만에 나선 1군 등판이었다.

이미 13일과 15일에 선발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연달아 비가 내리며 출전이 계속 미뤄졌다. 그렇게 이날 불펜으로 나섰다.

3이닝동안 허프는 43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이며 이날 팀의 연장 접전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경기 후, 허프는 "몸 상태는 좋았을 때의 100%에 가깝다. 간만의 1군 등판이었는데 제구도 좋았고 구속도 잘 나왔다. 만족스러운 피칭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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