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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고척=박대웅 기자] 넥센 박동원(27)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전을 앞두고 엔트리에 변동이 있다고 전했다. 박동원과 홍성갑이 1군에서 말소되고 김재현과 김웅빈이 그 자리를 채운다.

이 가운데 박동원의 경우 문책성 의미가 담겨있다. 전날 경기에서 박동원은 4회 1사 1, 3루의 정경운 타석 때 아쉬운 수비를 했다.

정경운이 기습 번트로 허를 찌른 상황에서 밴헤켄이 빠른 대처를 통해 3루 주자를 런다운으로 묶었지만 박동원의 대처가 좋지 못했다. 달려오는 3루 주자가 바로 앞에 있었음에도 곧장 3루로 공을 뿌리는 모습을 보인 것.

1루에서 3루까지 파고들던 최재훈은 태그아웃시키는데 성공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양성우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았고, 이후 유격수 김하성의 송구실책까지 나오면서 결국 넥센은 번트를 시도한 타자 정경운에게도 홈을 내주고 말았다. 0-4로 경기 분위기가 한화에게 완전히 넘어가는 순간이기도 했다.

장정석 감독은 박동원의 1군 엔트리 말소가 문책에 따른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인 뒤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은 일인데 사실 어제 화가 많이 났었다”는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장 감독은 이어 “수석코치를 통해서 어떤 것들을 중심으로 해야 하는 지를 전달한 뒤 1군에서 내렸다”며 박동원이 집중력을 재무장해 돌아오기를 소망했다. 또한 박동원이 빠진 자리에는 주효상과 김재현을 돌아가며 기용할 예정임을 덧붙였다. 이번 한화전에서는 주효상이 먼저 포수 마스크를 쓴다.

넥센은 올시즌 56승52패1무로 4위 LG에 반 경기 차 뒤진 5위에 놓여 있다. 하지만 SK와 롯데가 2경기 차로 뒤를 바짝 쫓고 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장 감독이 남긴 강한 메시지가 이번 경기에서 선수들의 집중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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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8/13 16: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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