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대, 서울대 5회 콜드게임 완파…세한대-호원대전 우천 중단, 8일 오전 8시 30분 재개

대학야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제51회 대통령기전국대학야구대회 개막전에서 영남대가 강릉영동대(이하 영동대)를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영남대는 17일 충북 보은군 보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영동대를 11-6으로 제압했다.

시작부터 영남대 타선이 무섭게 몰아쳤다. 1회 4번 이창형의 2타점 적시타를 비롯해 3안타를 쳐내며 3득점에 성공했다.

영동대 역시 3회말 공격에서 8번 박용욱의 좌월 1점 홈런과 4번 배강열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2-3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5회, 양 팀은 각각 1점씩 추가로 따내며 한 점차 승부를 유지했다.

영동대가 6회말에 힘을 냈다. 볼넷 2개와 박용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득점,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영남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초 공격 때 지명타자 김진식의 동점 적시타가 터지며 5-5가 됐고 경기는 그대로 연장까지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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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했던 승부는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다. 10회초 공격에서 영남대는 상대 마운드 공략에 성공,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반면, 영동대는 10회말 1점을 따내는데 그치며 6-1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영남대는 4번 이창형과 5번 김진식이 나란히 2타점씩 기록하며 맹활약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노해송이 2.2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3회부터 나온 이상동이 2.1이닝 1실점 역투를 펼쳤고 6회부터 나온 박지호가 5이닝 3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한중대-서울대전에서는 10-0, 5회 콜드게임으로 한중대가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한중대는 4회까지 모두 8안타를 때려낸 가운데 2루타 이상 장타를 4개나 쳐내 일찌감치 서울대를 침몰시켰다.

세한대-호원대전은 세한대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4회 우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이 경기는 8일 오전 8시 30분에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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