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횡성=박대웅 기자] 경성대와 홍익대의 결승전이 하루 미뤄졌다.

대학야구연맹은 10일 횡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72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오전부터 거세게 내린 비로 인해 중계에 차질이 생기면서 11일 순연 개최를 결정했다. 결승전은 오전 11시에 시작할 방침이지만 횡성 지역에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오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경기 개시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경성대와 홍익대 모두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 경성대는 지난해 춘계리그전, 왕중왕 야구대회, 전국체전까지 3관왕에 올랐지만 올해 주말리그 상하반기에서는 모두 우승을 놓친 아쉬움을 이번 전국대학야구선수권을 통해 풀겠다는 각오다.

반면 홍익대는 지난해 하계리그전,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2관왕에 올랐지만 결국 전국체전 결승에서 큰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경성대에 역전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3관왕의 영광을 내줬던 아픔을 설욕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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