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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고척=김성태 기자]넥센 밴헤켄이 경기 개시 후, 최다 연속 타자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7명의 타자를 연달아 덕아웃으로 돌려보냈다.

넥센 밴헤켄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1회부터 3회 첫 타자까지 모두 7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제압했다.

1회, 상대 1번 이형종을 7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이어 나온 이천웅은 6구, 3번 박용택은 5구 만에 돌려보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다. LG 타자들이 조금 빨리 승부에 임하나 싶다. 그리고 팀 타선이 1회말에 2득점을 따내며 밴헤켄의 어깨가 가벼워졌다.

2-0으로 앞선 2회초, 밴헤켄은 상대 4번 양석환을 3구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그리고 5번 정성훈까지 4구 삼진으로 끝냈다. 그리고 6번 채은성도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했다.

팀 타선이 2회말에 또 득점에 성공, 2회 추가로 2점을 따내며 4-0이 됐다. 그리고 밴헤켄이 3회에 나왔다. 첫 타자인 7번 오지환을 상대로 다시 스트라이크 낫 아웃이 나왔다.

8번 조윤준은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경기 개시 후 연속 타자 탈삼진 부문에서 7명으로 최다를 기록하며 KBO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에는 모두 세 명이 있었다. 7명이 아닌 6명 연속이었다. OB 박철순(1993년 8월 31일 잠실 해태), SK 조규제(2001년 9월 12일 인천 롯데전), 삼성 크루세타 2009년 6월 3일 대구 히어로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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