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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리그 역대 13번째로 영구결번 지정이 된 9번 이병규.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또 한 명의 영구결번이 탄생한다. LG 역대 최고라 불리는 타자, 9번 이병규가 그 주인공이다.

오는 7월 9일, 잠실에서 열리는 LG와 한화의 경기에서 '적토마' 이병규(현 SKY 스포츠 해설위원)의 공식 은퇴식 및 영구결번 지정식이 열린다.

이병규는 1997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여 2016년까지 통산 17시즌을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1,741경기에 출장, 타율 3할1푼1리, 안타 2,043개, 홈런 161개, 타점 972개를 기록한 선수다.

이병규는 KBO리그 역사상 13번째 영구결번이다. 이전까지 KBO리그 10개 구단에서 나온 영구결번 선수는 12명에 지나지 않는다.

제 '1호' 영구결번은 두산의 전신인 OB의 김영신 선수다. 최초답게 다소 사연이 있다. 54번을 달고 뛰었던 그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자 투신자살을 했다.

당시 구단은 선수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그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KBO리그 최초의 영구결번이다.

2호 영구결번은 해태 18번 선동열이다. 평균자책점 1점대이자 '국보투수'라 불린 최고의 선수였다.

3호는 LG의 영원한 마무리 '노송' 김용수다. 1994년 LG의 우승을 이끈 선수로 그의 등번호 41번은 잠실구장 외야 오른쪽 벽에 영구결번으로 붙어있다.

4호는 OB의 원년 우승을 이끌었던 박철순이다. 그의 등번호 21번은 두산의 두 번째 영구결번이었다. 5호는 '최초의 사나이' 삼성의 헐크 이만수다. 그의 등번호 22번은 삼성의 최초 영구결번이었다.

6호는 한화에서 나왔다. 빙그레 시절부터 뛰며 '연습생 신화'를 일궈낸 35번 장종훈이다. 7호는 한화의 'ACE' 정민철의 23번, 8호는 '200승' 투수인 41번 송진우다.

9호는 삼성의 10번이자 '양신' 양준혁이다. 개인 통산 최초 2000안타 금자탑을 세운 그는 선배인 고 장효조의 등번호를 이어 받아 영구결번의 주인공이 됐다.

10호는 한국시리즈 4승 투수인 '무쇠팔' 최동원이다. 그의 등번호 11번은 사직구장 외야에 붙어있다. 롯데의 최초 영구결번이다.

11호는 해태와 KIA에서 뛰었던 '바람의 아들' 7번 이종범이다. 해태-KIA로는 두 번째이자 야수로는 첫 번째 영구결번이었다.

마지막 12호는 SK의 26번이자 KBO리그 최초 포수 영구결번으로 지정이 된 박경완이다. 4연타석 홈런에 포수 최초 20(홈런)-20(도루)을 달성한 그는 SK의 첫 영구결번이다.

그리고 그 바통을 이어 LG에서 두번째이자 야수로는 첫 번째, 그리고 KBO리그에서는 13번째로 이병규의 9번이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 삼성 이승엽. 스포츠코리아 제공
현재 프로야구 10개 구단 가운데 영구결번을 가진 구단은 7개다. 역사가 짧은 넥센, NC, kt는 영구결번이 없다.

그렇다며 이병규 이후로 영구결번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누가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은근히 많은 선수들이 떠오른다.

우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바로 삼성 이승엽이다. KBO리그 최초 400 홈런을 쳐낸 그는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등번호 36번도 삼성의 세 번째 영구결번이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이후 은퇴를 하고 나서 영구결번 지정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은 또 누가 있을까? 우선 한화 52번 김태균, 롯데 10번 이대호, LG 33번 박용택 정도가 떠오른다.

투수 쪽에서는 현재 LA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의 한화 99번, SK 좌완 에이스인 29번 김광현 정도가 있다. 삼성에서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마무리인 오승환의 21번도 고려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아직 영구결번이 없는 넥센도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면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고 있는 '홈런왕' 박병호의 52번도 충분한 후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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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6/20 11:09:13   수정시간 : 2017/06/20 12: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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