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인천=이재현 기자] 한화의 베테랑 내야수 김태균(35)이 사구에 손등을 맞아 병원으로 향했다.

김태균은 14일 오후 6시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는 물론 볼넷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출루에 실패했던 김태균은 1-1로 맞선 6회초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문제는 이 때 발생했다. 김태균이 SK 선발 투수 문승원의 4구째 공에 오른 손등을 맞고 주저앉았던 것. 그는 몸 쪽으로 날아오는 공에 타격을 시도하다 손등을 맞았다.

김태균은 구단 트레이너의 응급조치를 받은 뒤 1루 베이스로 걸어 나갔다. 문승원의 사과를 받을 정도로 여유도 있어보였지만, 그는 곧장 대주자 오선진으로 교체 돼 덕아웃으로 향했다.

경기를 조기에 마친 김태균은 병원으로 향했다. 한화 관계자는 “김태균이 타구를 맞았던 우측 세 번째 중수골에 통증을 호소한 탓에 정밀 검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인근 병원으로 이동 중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SK가 4-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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