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보은 스포츠 파크가 당초 예정에 없던 추가 경기를 치렀다.

대학야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주말리그 조추첨별 D조 경기 일정을 일부 변경했다. 연맹은 당초 오는 17일에는 횡상 제 2구장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던 D조 경기를 3일 충북 보은 스포츠파크로 구장과 일정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각 학교의 시험으로 인해 진행할 수 없기에 일정을 앞으로 당긴 것.

보은 스포츠 파크에서 펼쳐진 D조 3경기를 지켜보며 식사를 하고 있는 구급요원들. 대학야구연맹 제공
이에 따라 D조의 3경기(서울대-동강대, 강릉영동대-세계사이버대, 재능대-제주관광대)가 지난 3일 보은에서 치러졌다. 예정에 없던 경기라 준비시간이 촉박했지만 보은은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힘썼다.

특히 선수들의 부상 관리에 중점을 뒀다.

구장 내 한 켠에 자리 잡은 구급요원들은 식사도 간단한 도시락으로 대신하며 꼼짝 앉고 D조 3경기를 유심히 지켜봤다. 이를 통해 실제로 세계사이버대가 덕을 봤다.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빠른 응급 처치가 이뤄지면서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던 것. 그렇게 보은에서 치러진 3경기는 큰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채 마무리 됐다.

부상 당한 세계사이버대 선수를 돌보고 있는 구급요원들. 대학야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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