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스포츠한국 사장(왼쪽)과 박래학 한국보이스야구연맹 회장이 서명을 마친 협약서를 들고 있다.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스포츠한국과 사단법인 한국보이스야구연맹(이하 보이스연맹)이 23일 업무 협약식을 갖고 유소년야구 발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다짐했다.

스포츠한국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스포츠한국 조상현 사장과 박래학 한국보이스야구연맹 회장(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보이스연맹은 지난달 1일 창립 총회를 개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사단법인 설립 허가까지 받으면서 체계적인 조직구성과 함께 독자적인 운영에 필요한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산하의 리틀야구와 달리 유소년 야구의 경우,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팀들이 있지만 대부분 임의단체 신분인 탓에 야구장 확보 등 활동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보이스연맹은 유소년야구 단체로는 처음으로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만큼 야구를 통한 유소년들의 건전한 취미활동과 유소년야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법인설립에 맞춰 첫 사업으로 스포츠한국과 업무 협약을 결정했다.

스포츠한국은 보이스연맹에서 주최 및 주관하는 야구대회의 언론 홍보를 담당하게 되며, 나아가 여름방학 기간 중 '스포츠한국배 유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해 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어린이들이 좋은 야구를 하고 실력을 맘껏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법인 하나 없이 유소년야구가 이뤄지는 어려운 환경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초대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보이스야구연맹과의 인연을 소개한 박래학 보이스연맹 회장은 협약식에서 "우리 아이들이 떡잎부터 잘 되어야 성인이 되어서도 미래세대를 책임질 확실한 길을 갈 수 있다. 투명한 절차를 거쳐 제도권 안에서 시행될 수 있는 기초적인 틀을 만드는데 앞장 서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그는 "유소년야구의 발전을 위해 지금 당장이 아닌 좀 더 멀리 내다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그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이번 스포츠한국과의 협약이 유소년야구가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조상현 스포츠한국 사장은 "유소년야구의 발전과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스포츠한국과 한국보이스연맹이 함께 뜻을 모으기로 했다. 언론 홍보는 물론이고 곧 개최될 `스포츠한국배 유소년야구대회'를 통해 한국야구의 밑거름이 되는 유소년야구의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조상현 스포츠한국 사장과 박래학 한국보이스야구연맹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조상현 스포츠한국 사장과 박래학 한국보이스야구연맹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이규연 기자 fit@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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