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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이대호의 타격을 보고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다."

롯데는 19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레일리의 6이닝 4실점(2자책) 호투를 비롯해 번즈와 대타 강민호의 3점 홈런을 앞세워 9-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롯데는 타선이 상대 선발로 나온 허프를 4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가져온 것이 주효했다. 특히 번즈의 한 방이 제대로 먹혔다.

4회 1사 1, 2루에서 번즈는 허프의 130km짜리 체인지업을 그대로 통타, 비거리 115m짜리 3점 홈런을 쳐내며 시즌 5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후 롯데는 5-4로 앞서고 있던 8회에도 강민호의 3점 홈런을 포함, 4점을 대거 얻어내며 9-4로 점수를 벌리며 LG에게 4연패를 선사했다.

경기 후, 번즈는 "타석에서 실투를 노리고 있었다. 마침 들어온 실투를 강하게 쳐낸 것이 홈런으로 이어지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 타석, 공격적으로 그리고 끈질기게 컨택하려고 노력 중이다.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타이밍을 잡으려고 너무 많이 신경 썼다. 감독님이 히팅 포인트 앞에 놓고 치라는 조언이 많이 도움이 됐고, 이대호의 타격을 보고 좋은 모습을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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