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스포츠파크 조감도.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반환점을 지난 대학야구가 중원의 스포츠 메카로 부각된 충북 보은에서 하반기 두번째 열전에 들어간다.

상반기 권역별 조별리그를 모두 마친 2017전국대학야구 주말리그는 지난 13일부터 하반기 추첨별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A,B조의 첫 경기가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기장과 횡성에서 각각 열린 가운데 20일에는 전국 4개 구장에서 A,B조와 함께 C,D조도 출발한다.

C조의 하반기 첫 일정은 보은스포츠파크에서 시작된다. 보은은 지난달 22,23일 이틀간 권역별 조별리그 D조의 경기가 펼쳐졌다.

당초 올해 주말리그에는 보은스포츠파크 일정이 없었다. 그러나 스포츠파크가 충청지역에서 새로운 ‘야구메카’로 부각될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고, 여기에 보은군의 적극적인 협조가 뒤따르면서 새로운 개최지로 결정됐다.

지난달 대학야구 권역별 D조 경기는 물론 고교야구 주말리그(충청,전라권)까지 개최했던 보은군은 대학야구 조 추첨별 C조 경기까지 유치해 야구열기를 이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C조 개막 경기는 20, 21일 이틀간 보은스포츠파크 야구장A에서 열린다. 하루 세 경기씩, 이틀간 총 6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C조에는 계명대, 경남대, 중앙대, 성균관대, 세한대, 디지털문예대, 연세대, 건국대 등 총 8개 대학이 속해있다. 8개 대학팀 260여명의 선수단이 보은을 찾을 전망이다.

보은군은 지난해 11월 보은을 스포츠 메카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야구장을 비롯해 축구장까지 갖춘 보은스포츠파크를 개장했다. 보은은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 전국 어디에서도 접근성이 높다는 장점을 이용해 고교 주말리그와 대학야구 주말리그는 물론 축구 대회까지 유치할 수 있었다.

실제로 보은군은 대학야구 주말리그 뿐만 아니라 이번 주말 축구장에서 제22회 리틀 K리그 유소년 축구대회(춘계)를 개최한다. 총 64개팀 9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스포츠파크 야구장 B와 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선수, 임원, 관광객 등 많은 방문객이 보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은군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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