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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박대웅 기자] 한화 김태균이 전세를 기울이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태균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6-0으로 앞서 있던 5회초 2사 1루에서 LG 두 번째 투수 진해수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달 21일 kt전 이후 홈런 소식이 잠잠했던 김태균은 모처럼 짜릿한 손맛을 느끼며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미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68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이어간 김태균은 멀티히트마저 일찌감치 완성시키며 L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한편 경기는 5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한화가 8-0까지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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