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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박대웅 기자] 한화 로사리오가 마침내 득점권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로사리오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리는 스리런포를 작렬시켰다.

선발 4번 1루수로 출전한 로사리오는 3-0으로 앞선 3회 무사 2, 3루 기회에서 LG 선발 류제국의 2구째 시속 123km 낮은 코스의 체인지업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로사리오는 지난 3일 SK전 이후 8경기 만에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로사리오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할9푼4리 6홈런 17타점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특히 득점권에서 타율 2할3푼1리에 그치면서 중심 타자의 역할을 확실하게 책임지지 못했다.

그러나 홈런 한 방을 통해 자신감을 확실하게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로사리오는 전날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한데 이어 다시 한 번 LG 마운드를 무너뜨리는 중심에 섰다.

한편 경기는 3회말 현재 한화가 6-0으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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