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재원.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인천=이재현 기자] SK가 주전 포수 이재원(29)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SK는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 했다. 이로써 SK는 2연패를 벗어날 수 있었다.

점수차가 꽤 벌어졌던 경기였지만 사실 SK는 5회까지만 하더라도 힘 한 번 제대로 못 쓰고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이런 탓에 SK는 6회초까지 2-0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SK는 6회말에만 5점을 내고 단번에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2-2로 맞선 6회말 2사 2,3루에서 터진 이재원의 우월 3점포가 결정적이었다.

2사 2,3루라는 위기 상황에서 KIA는 선발 투수 임기영을 대신해 김윤동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KIA의 승부수는 철저하게 실패로 돌아갔다. 이재원은 김윤동이 던진 초구(시속 147km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월 3점포로 연결했다.

6회에만 5점을 내고 리드를 잡은 SK는 8회 김성현의 3타점 적시타를 더해 8-2 완승을 거뒀다.

이재원은 경기 후 “팀의 승리를 만들어내는 홈런을 쳐서 기분이 너무 좋다. 타석에 들어설 때 직구 타이밍을 노리고 들어갔었고 실투가 들어와서 휘두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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