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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말 그대로다. 생일 자축포다. 팬들의 생일축하 노래를 홈런으로 보답했다. LG 박용택이다.

LG 박용택은 21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3번 겸 지명타자로 출전, 세 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포를 쳐냈다.

이전에 1회 삼진, 3회에 안타를 쳐냈던 박용택은 6회, 선두타자로 나왔다. 상대 선발 팻딘과의 승부가 좋았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1볼에서 팻딘의 3구째 공을 그대로 밀어쳤다. 타구가 생각보다 멀리 뻗어나갔다. 좌익수 최형우가 잡기 위해 열심히 달렸다.

그리고 담장 끝을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며 홈런이 됐다. 2-2에서 3-2로 역전에 성공하는 박용택의 시즌 1호 홈런이었다. 무엇보다 4월 21일은 박용택의 생일이었다. 스스로 생일을 자축하는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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