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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잠실=김성태 기자]LG 임찬규가 제 몫을 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LG 임찬규는 21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5이닝동안 8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임찬규는 1회 1사 이후 이명기와 안치홍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4번 최형우와 5번 나지완을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특히 나지완을 상대로 2스트라이크 이후 던진 변화구가 좋았다.

2회는 첫 타자 서동욱을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김선빈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낸 뒤, 김민식에게 빠른 직구를 던져 삼진을 이끌어냈다.

3회에 위기가 찾아왔다.1사 이후, 상대 버나디나와 이명기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줬다. 1사 1, 2루였지만 임찬규는 흔들리지 않았다.

3번 안치홍의 타구가 3루쪽으로 향했다. 그 순간, 3루로 달리던 버나디나가 잡혔고 히메네스가 그대로 1루로 송구,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가며 이닝을 끝냈다.

4회에 첫 실점을 내줬다. 최형우가 타석에 나왔는데, 2구째 137km짜리 직구가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며 솔로 홈런을 내줬다. 2-1이 됐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5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다. 기대보다 훨씬 잘 던지는 임찬규였다. 이후 6회 윤지웅에게 마운드를 내주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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