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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대전=박대웅 기자] 한화 오간도와 LG 소사가 승패 없이 나란히 물러났다.

한화와 LG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오간도와 소사를 나란히 선발투수로 투입시켰다.

두 선수 모두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에 시속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라는 공통 요소를 지녀 높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소사는 어느덧 KBO리그에서 6년 차를 소화 중인 장수형 외국인 투수로서 통산 50승(41패)을 따냈고, 지난 3경기에서도 2승1패 평균자책점 0.86의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오간도 역시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이력을 앞세워 180만 달러의 몸값으로 KBO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 3경기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4.86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가장 마지막 등판이었던 12일 삼성전에서는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영점을 조준했다.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 펼쳐졌지만 결국 어느 투수도 활짝 웃지는 못했다.

이날 두 투수는 나란히 7이닝 2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오간도는 총 119개의 공을 뿌리는 투혼 속에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을 기록했고, 소사 역시 10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한화 타선을 제압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소사가 152km, 오간도가 151km를 나란히 찍었다. 소사는 직구(53구) 외에 슬라이더(38구)를 중심으로 포크볼(8구), 커브(6구)를 종종 섞었고, 오간도는 투심(28구), 슬라이더(13구), 체인지업(10구), 커브(5구)로 맞불을 놨다.

2회초 오간도가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하며 먼저 2실점을 내줬지만 소사 역시 2회말 곧장 1실점을 떠안았다. 이후 3이닝 연속 추가점이 나지 않으며 소강 상태로 흘러가던 경기는 한화가 6회 송광민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뽑아내면서 2-2로 다시 균형을 이뤘다.

두 선수는 한계 투구수에 임박한 상황에서도 7회에 계속해서 출전을 강행하며 승리 투수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간도는 7회 무사 1,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내는 괴력을 발휘했고, 소사 역시 6회 실점 이후 7회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결국에는 서로의 호투에 막혀 어느 쪽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으며, 양 팀은 2-2로 맞선 8회부터 송창식과 진해수를 투입시켜 불펜 싸움으로 접어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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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4/18 21: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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