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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오는 24일 목동구장에서 2017 스트라이크존배 한국독립야구리그 개막전이 마침내 막을 연다.

개막전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진행하며 오후 2시부터 개막전이 열린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연예인 사회인야구단팀(조마조마-개그콘서트)의 이벤트 경기가 진행된다.

올해부터 출범하는 독립리그는 사단법인 한국스포츠인재육성회가 주최 주관하고, ㈜뉴딘콘텐츠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또한 야구기록사이트의 원조인 '게임원'도 리그 후원사로 함께한다.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뉴딘콘텐츠는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을 운영 중이며, 1년 만에 가맹 100호점을 달성하고 최근 대만 1호점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하는 등 고공 성장하고 있다.

㈜뉴딘콘텐츠 김효겸 대표는 "올바른 야구 문화 조성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제 1회 독립야구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게 됐다"며 "이번 2017 스트라이크존배 독립야구리그를 통해 야구선수의 꿈을 접었던 이들이 다시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독립리그 개막전은 저니맨 외인구단(감독 최익성), 연천 미라클(감독 김인식) 두 팀의 대결로 진행되며, 총 20연전으로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 저니맨 외인구단은 목동구장을 홈구장으로, 연천 미라클은 연천 베이스볼 파크를 홈 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독립리그를 어렵게 여기기보다 많은 야구팬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 경기마다 특별한 이벤트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당일 경기는 중계와 더불어 개막전 행사로 현장에서 팬클럽 가입, 축하공연(걸그룹 빌리언), 추첨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야구를 포함한 스포츠계의 유명인사들이 자리를 빛내 축하해 줄 예정이다. 개막전 축하공연을 하는 빌리언은 2014년 데뷔한 그룹으로 레이, 송이, 베티, 제닛, 슬기 5명의 그룹으로 이뤄져있다.

2017 스트라이크존배 한국독립야구리그는 영문으로 Korea Dream League, 줄여서 KDL을 사용한다. KDL은 독립야구단의 선수들은 모두 '프로입단과 재기'라는 꿈을 꾸고 있는 선수들이기도 하지만 Dream이 꿈을 포함해 포괄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꿈을 펼치는 리그란 의미로 KDL을 사용하기로 했다.

저니맨 외인구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목동구장에서 경기가 열릴 시에는 입장료 5000원, 테이블석 7000원이 부과되고, 이번 개막전에만 입장료를 전 좌석 3000원으로 할인해서 판매한다. 모든 입장료 판매수익은 독립리그활성화와 선수육성금으로 사용된다.

티켓은 인터넷 플레이콕을 통해 온라인 결제, 또는 현장예매가 가능하며, 모바일은 현장에서 입장권을 보여주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현장판매는 경기당일 오전 10시부터 판매되며 자리는 선착순으로 배치된다.

저니맨 외인구단 감독을 맡고 있는 최익성 대표는 “독립리그는 프로 같지 않게 모든 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다. 매 경기 운동장대관료 납부만으로도 충분히 벅찬 상황이다. 하지만 프로 입단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을 보면 야구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후배들을 도와주고자 힘들고 어려운 길이지만 이 길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이어 “독립리그라는 역사적 순간인 만큼 이를 기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공식적으로 남기려고 한다. 첫 투구, 첫 안타, 첫 홈런 등등 한국독립야구리그가 인정을 받든 못 받든 힘들게 탄생하는데 의의를 두려한다. 힘들어도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기에 버티고 밀어붙여보려 한다. 첫 해 고생하면 내년엔 더 좋은 일이 있지 않겠나”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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