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인하대가 경희대를 잡고 주말리그 3승 달성에 성공했다.

인하대는 15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도현의 호투와 멀티안타를 쳐낸 테이블세터 김진휘-김시윤의 활약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인하대의 마운드와 타선이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경희대 역시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선취점은 인하대였다.

3회말, 인하대 타선은 4안타와 상대 실책을 틈타 3점을 올리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4회에도 상대 유격수 실책과 2번 김시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4-0을 만들었다.

경희대도 추격에 나섰다. 6회, 4번 김태선의 좌전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첫 득점을 따냈다. 인하대는 7회, 5번 김태연의 장타가 나오며 5-1로 달아났다.

경희대는 상대 선발 이도현 공략에 실패했지만 이어 나온 박성모-정성종을 공략, 8회 5번 이청현의 적시타와 9회에 추가로 2점을 더 얻어내며 한 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인하대는 선발 이도현의 7이닝동안 29명의 타자를 상대로 모두 95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11탈삼진 2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교체된 박성모-정성종 역시 한 점차 승부를 지켜냈다.

반면, 경희대는 선발 전상혁이 7이닝동안 5개의 4사구까지 내주며 8피안타를 허용, 5실점을 내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8회부터 김형우-최성선이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아쉽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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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횡성 1구장에서 열린 송원대와 동강대의 대결에서는 승자가 결정되지 못했다. 5-5, 무승부로 종료됐다. 초반은 송원대의 페이스였다. 1회와 2회, 두 이닝동안 5개의 안타를 쳐내며 3점을 따냈다.

5번 박성연의 적시타와 1번 채현우의 내야 땅볼이 나오는 사이에 1점, 그리고 상대 유격수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또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송원대는 6회, 6번 전기성의 좌전 적시타로 4점째를 따내며 4-0을 만들었지만 동강대가 뒷심을 발휘했다. 6회와 7회에 팀 타선이 모두 6개의 안타를 쳐내며 득점을 얻어냈다.

3번 정찬식과 4번 정민석의 안타가 연달아 터졌고 7회에도 윤현석-최형민의 안타로 추격에 나섰다. 3점을 얻어내며 승부는 4-3, 한 점차가 됐다.

이어 송원대는 8회에 1점을 따내며 점수를 벌렸지만 8회 동강대의 뒷심이 매서웠다. 3-5로 뒤지고 있던 8회말, 8번 최성민의 내야땅볼 사이에 득점, 3루 주자 7번 윤현석의 재치있는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9회 공격에서 양 팀 모두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승부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송원대는 선발 백종오가 5이닝 2실점, 6회에 나온 류철호가 2이닝 3실점, 8회에 나온 남창모가 무실점을 기록했다.

동강대는 선발 김재현이 5.1이닝 4실점(2자책) 역투를 펼쳤고 이주빈이 2이닝 1실점, 박재형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대학야구 주말리그 전적(15일)

▲ B조(횡성베이스볼파크)
인하대(3승) 5-4 경희대(1무 2패)
송원대(1무) 5-5 동강대(1무)
성균관대(2승 1패) 6-5 재능대(1승 2패)
호원대(1무) 5-5 세한대(1무)
홍익대(1승) 4-1 제주관광대(1패)
제주국제대(1승) 5-3 원광대(1패)
중앙대(2승) 9-3 디지털서울문예대(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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