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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고척=박대웅 기자] 넥센 장정석 감독이 김태완의 반등에 활짝 웃었다.

장정석 감독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김태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해 12월 한화에서 넥센으로 팀을 옮긴 김태완은 NC와의 시범경기 첫 2연전에서 5타석 연속 삼진을 당한데 이어 16일 한화와의 경기 역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주어진 기회를 놓치며 압박감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장정석 감독은 그에게 꾸준히 기회를 부여했고, 결국 17일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가 나왔다.

이후 김태완은 18일 두산전에서 대수비로 출전해 6회 첫 타석부터 적시타를 때려냈으며, 8회에는 2사 1, 2루 기회에서 홍상삼으로부터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려 타격감을 완전히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19일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또 한 번 믿음에 보답했다. 어느덧 시범경기 타점 1위(8타점)까지 올라서는데 성공한 김태완이다.

장정석 감독은 “자신 있게 하라는 (감독의) 주문 덕에 큰 효과를 봤다”고 밝힌 김태완의 인터뷰를 전해들은 뒤 “그런 이야기를 한 번 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장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를 했지만 김태완 역시 마찬가지다.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도 고려하지 않을 순 없었다. 그런데 태완이가 준비를 너무 잘 했고 강한 절실함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대호도 삼진을 당할 때가 있지 않나. 그런 이야기를 했다. 2군에서 오랜 기간 있다가 올라왔는데 다시 2군에 가면 무슨 상관인가. 기술적인 부분보다 부담을 먼저 털어내기를 바랐다”며 조언이 효과를 본 점에 대해 뿌듯함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강병식 타격 코치에게도 무언가 비책이 있었던 것 같다”며 “타선 전체를 놓고 봤을 때에도 큰 점수가 나지 않고 있을 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정후도 고졸 선수답지 않은 모습이고, 젊은 피 중에 기량이 올라온 선수들이 많다”는 평가를 남겼다.

한편 장 감독은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오설리반에 대해 “일본에서는 내용이 좋지 않았다. 디딤발과 관련해서 공을 제대로 못 놓고 있었는데 NC와의 경기에서는 괜찮은 모습이었다. 그마저도 100%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고척에서도 이번에 처음 던지게 되는데 적응기라 생각 중이며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개막전 선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정을 짓지 않았지만 밴헤켄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개막전 상대인 LG를 상대로 지난 2015시즌 4승무패 평균자책점 1.89의 성적을 남겼던 밴헤켄은 지난 시즌에도 준플레이오프에서 LG전 7.2이닝 1실점으로 변함없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장 감독은 “확정을 지은 것은 아니지만 마음이 가는 선수는 있다. 상대가 편히 생각할 투수를 내보낼 이유는 없지 않나”라며 밴헤켄의 개막전 등판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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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3/21 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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