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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대전=박대웅 기자] 로치(28)가 또 한 번 놀라운 존재감을 뽐내며 kt 에이스 자리를 굳히고 있다.

로치는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해 11월 kt와 총액 85만 달러(약 9억7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한 로치는 스프링캠프에서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에게 2이닝 4실점, NC에게 3이닝 10실점 등을 허용하는 등 초반 불안한 모습이 있었지만 시범경기부터 달라진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4일 삼성과의 첫 시범경기에서는 5이닝 6피안타 무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그동안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았고, 이날 한화를 상대로는 시범경기 1호 퀄리티스타트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을 누렸다.

총 82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로치는 단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밖에 내주지 않았으며 탈삼진은 3개를 솎아냈다. 최고 시속 149km의 빠른 직구(24구)와 함께 싱커(27구)를 가장 자주 활용했으며, 포크볼(16구), 커브(14구) 역시 날카롭게 제구 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11이닝 동안 단 2실점 밖에 내주지 않는 피칭으로 지난해 선발 에이스 부재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던 kt에 새로운 희망을 안겼다.

경기 후 로치는 “오늘 경기는 제구에 주안점을 두고 직구 뿐 아니라 구사할 수 있는 모든 구종을 테스트했다”며 1회에 홈런을 맞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동료들이 수비와 타격에서 점수를 내줘서 좀 더 편히 던질 수 있었다”며 “조금씩 시차와 한국 환경에 적응하고 있어 시즌에 접어들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팬들도 구장에 오셔서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는 각오와 바람을 나란히 전했다.

한편 김진욱 감독 역시 “선발 로치가 경기 초반 공이 높았지만 이내 상황에 적응하고 투구수와 완급을 잘 조절했다”며 그의 피칭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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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3/19 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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