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택형.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넥센의 좌완 투수 김택형(21)이 수술을 결정하면서 2017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넥센은 19일 오전 “김택형이 오는 22일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좌측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부분 파열로 생긴 부상 치료를 위해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넥센 2차 2라운드(전체 18순위) 지명을 받아 넥센에 입단한 그는 2015시즌을 통해 프로에 곧장 데뷔했다. 지난 시즌에는 32경기에 나서 2승2패, 7홀드 7.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택형이 팔꿈치 부상을 감지했던 때는 지난해 7월 21일 고척 LG전이었다. 당시 그는 6회초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랐으나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이후 엔트리에서 말소 돼 화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재활 훈련을 실시해 왔지만 예상보다 회복이 더뎠고, 그는 구단과 논의 끝에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김택형은 수술 이후 5일간의 입원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한 후 화성 히어로즈에 합류해 올 시즌에는 재활 훈련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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