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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태 기자] 대학야구가 주말리그로 탈바꿈한다.

한국대학야구연맹(회장 김대일)은 학생 스포츠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올해부터 대회 일정을 재조정, 학교 수업이 없는 토,일요일에 경기를 하는 주말리그를 시행하기로 했다.

학원 스포츠의 주말리그는 정부의 중요 스포츠 정책 중 하나로 야구에서는 고교야구가 지난 2011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야구는 경기장이 겹치는 고교야구에 밀려 야구장 확보에 어려움이 많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대학스포츠를 관장하는 한국스포츠대학총장협의회가 새해 들어 연맹에 대학야구의 주말리그 전환을 강력히 요청했지만 여전히 경기장 문제를 해결할 뚜렷한 방안을 내놓지는 못했다.
  • 김대일 대학야구연맹회장(왼쪽)과 한규호 횡성군수가 지난달 대학야구의 횡성군 개최를 합의하고 있다.
대학총장협의회의 요청을 받은 연맹은 한 달여 동안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협상을 벌이던 중 지난달 강원도 횡성군이 전격적으로 연맹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돌파구가 마련됐다.

횡성군은 군 단위 지자체로는 흔치 않게 정규 규격의 야구장 두 면, 사회인야구장 두 면과 대형 실내 연습장을 갖춘 횡성베이스볼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연맹의 건의를 받아들여 주말리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15억원을 들여 조만간 덕아웃과 본부석을 새롭게 단장하고, 조명탑 설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맹과 횡성군은 지난달 28일 횡성군에서 한규호 군수와 김대일 연맹 회장이 장기간(5년 이상) 주말리그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이번 주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올해 대학야구 주말리그는 4월8일부터 31개팀이 조별로 나뉘어 총 227경기를 벌인다. 연맹은 이 가운데 공식 개막전을 비롯해 170경기를 횡성베이스볼파크에 소화하기로 하고 막바지 경기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연맹은 주말리그가 횡성군에서 장기간 펼쳐질 경우 횡성베이스볼파크가 대학야구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 올해부터 대학야구 주말리그가 펼쳐질 횡성베이스볼파크. 연합뉴스
한편, 대학야구의 주말리그 전환으로 올해 연맹 주최 토너먼트 대회의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그러나 주말리그의 경기수가 늘어난 덕분에 올해 대학야구 총 경기수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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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7/03/05 23:14:14   수정시간 : 2017/03/06 07: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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