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제공
[스포츠한국 오키나와(일본)=김성태 기자]KIA가 오키나와 평가전 4연패를 당했다.

KIA는 18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평가전에서 2-8로 패했다. 마운드에서 6명의 투수가 모두 8점을 내줬고 타선에서는 외인 버나디나, 마운드에서는 한승혁이 고군분투 했다.

KIA는 1회 2사 3루에서 서동욱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1회말, 곧바로 반격을 당했다.

선발로 나온 고효준이 3안타를 허용, 1회에 곧바로 1점을 내주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이어 고효준이 타구에 맞는 부상을 입으며 KIA는 김윤동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나마 3회까지 잘 버텨냈지만 4회, 1루수 서동욱의 실수가 나오면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희생타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KIA는 5회부터 불펜을 대거 출동 시켰다. 심동섭이 1이닝을 던져 1실점을 내줬다. 팀 타선에서는 1사 3루에서 김호령의 우전 적시타로 2점째를 얻어냈다.

하지만 손영민이 상대 외인 힐러에게 만루홈런을 내주며 대거 4실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넘어갔다. KIA는 한승혁과 손동욱이 차례로 나와 경기를 끝냈지만 아쉽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톱타자 버나디나와 서동욱이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한승혁이 최고 152km까지 구속을 찍으며 1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평가전에 들어간 KIA는 요코하마전에서 4-6으로 석패, 15일 주니치전에서도 0-5로 패했다. 그리고 이16일 닛폰햄전 패배에 이어 이날 라쿠텐에게도 일격을 당하며 오키나와 평가전 4연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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