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임창민. 스포츠코리아 제공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NC 임창민(32)이 컨디션 난조에 빠진 LG 임정우(26)를 대신해 급하게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합류한다. NC는 대표팀의 요청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KBO는 17일 WBC 국가대표팀의 우완 투수 임정우를 임창민으로 교체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임정우의 컨디션 난조가 원인이다.

KBO는 “김인식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참가 중인 임정우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대회 일정에 맞춰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라고 교체 사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3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산 애넥스 필드에서 진행 중인 NC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몸을 만들고 있던 임창민은 조만간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 NC 선수단 역시 17일에 들어서야 임창민의 대체 선발 소식을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의 몸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NC 관계자는 “선수단은 오늘(17일) 임창민의 대표팀 대체 발탁 소식을 전해 들었을 것이다”며 “정확한 대표팀 합류 시점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임창민이 대표팀에 최대한 빨리 합류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발탁인 탓에 임창민을 비롯한 NC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당황하지는 않았을까.

NC 관계자는 오히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원이 임창민의 대표팀 합류를 반겼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선수단이 당황하는 기색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 오히려 현지 분위기는 ‘대표팀을 있는 힘껏 지원해주자’라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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