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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오키나와(일본)=김성태 기자]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이제 새롭게 분위기를 전환한다. 핵심 중의 핵심인 롯데 이대호(35)가 합류한다.

이대호는 17일 롯데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를 떠나 한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로 온다.

오후에 도착하는 즉시 곧바로 대표팀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김인식 감독은 "선수 본인이 들어오기 전부터 곧바로 배팅 훈련을 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이야기 했다.

지난 2012년부터 이대호는 일본과 미국을 거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올해 4년 150억의 계약 조건으로 친정팀 롯데에 합류했다.

애초에 김인식 감독은 간만에 소속팀에 돌아온 이대호를 배려, 롯데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이순철 코치가 미국으로 이동, 롯데 조원우 감독에게 양해를 구했고 이대호와 이야기를 하면서 오키나와 훈련에 동참할 것을 부탁했다.

조 감독도 흔쾌히 응했고 이대호도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조기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대호는 대표팀 최고참이자 중심타선의 기둥이다. 이대호의 합류 하나로 대표팀의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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