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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오키나와(일본)=김성태 기자]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가 교체됐다. LG 임정우가 빠지고 NC 임창민이 새롭게 합류한다.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17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시 쿠시카와 구장에서 열리는 대표팀 훈련 도중, "임정우 대신 현재 NC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에서 훈련 중인 임창민을 대체 선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유가 있다. 현재 대표팀에서 불펜 피칭을 소화하지 못한 선수는 세 명이다. 이대은, 임창용, 그리고 임정우다. 이대은의 경우, 이날 불펜 피칭을 하기로 했고 임창용도 몸을 풀기로 했다.

하지만 임정우의 몸 상태가 문제였다. 불펜에서공을 던지지 못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결국 김인식 감독은 교체를 결정, 임창민을 새롭게 합류시켰다.

김 감독은 "임창민이 미국에서 이미 몇 차례 불펜 피칭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재작년 '프리미어 12'에서도 뛴 경험이 있어서 이왕 바꾼다면 빨리 결정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교체했다"고 말했다.

임창민은 미국에서 오키나와로 이동, 짧은 시일이지만 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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