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 투산 키노 콤플렉스에서 WBC 네덜란드 대표팀과 평가전을 가졌다.
선발 투수는 지난 니혼햄전과 두 차례 청백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상화가 나섰고, 고영표, 심재민, 최대성, 김재윤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은 좌측 옆구리 근육통으로 주장 박경수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이대형을 선두 타자로 하준호, 유한준, 조니 모델 등 팀 주축 타자들이 출전했다. 경기 결과는 kt의 5-2로 승리로 마무리됐다.
모넬은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심우준이 3타수 1안타 1득점, 그리고 전민수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특히 불펜 투수들의 무실점 피칭이 돋보인 경기였다. 고영표는 2이닝 무실점 2탈삼진, 심재민은 2이닝 무실점 1피안타 3탈삼진을 기록했다. 최대성, 김재윤은 단 한 차례도 피안타를 내주지 않고 1이닝 무실점 피칭을 했다.
김진욱 감독은 “강한 팀과 경기를 하면서 팀의 장, 단점을 다시 한번 파악할 수 있는 기회였고, 승리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한국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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