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이스라엘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는 작 피더슨.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과 함께 A조에 속해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전력분석이 나왔다. 이스라엘의 조별리그 통과도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각) WBC에 출전하는 팀별 전력 분석 시리즈 중 하나로 이스라엘 대표팀에 대해 분석했다.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 선수 명단을 발표한 바는 없으나 이스라엘 대표팀 피터 커츠 단장에 따르면 15명의 선수들은 출전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명단에는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명단에는 2012년 MLB에서 32홈런을 쳐낸 아이크 데이비스, 빅리그 통산 124승의 제이슨 마르키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더 추가될 메이저리거들도 아직 남아 있다. 이 매체는 "유명 메이저리거들이 이전에 이스라엘 대표팀에 대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며 "제이슨 킵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작 피더슨(LA 다저스) 등도 WBC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전체적인 전력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진 않았다. MLB닷컴은 "38세의 마르키스가 예선에서 주요 선발 투수로 활약할 정도다"며 "한국이나 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등과 같은 세계 최고 리그의 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선 선수단을 더 충원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조별리그 통과를 목표로 해야한다"며 "한국은 2번이나 WBC 결승 라운드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강팀"이라며 이스라엘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로스터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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