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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종민 기자] 한국·일본·대만 3개국 대표팀이 맞붙는 야구 대항전이 오는 11월 개최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9일 "일본야구기구(NPB)의 주도로 대회 개최를 논의 중이고 개최 시점은 올해 11월이다"며 "각국 연맹에서 최종 결정을 하면 다음 주에 확정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8일 오후 이하라 아쓰시 NPB 사무총장과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추강쩐 대만 프로야구 사무국(CPBL) 비서장이 모여 회의를 했다"며 "3명 모두 11월 3개국 야구 대항전 개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 일본· 대만은 2013년까지 각 리그 우승팀이 출전하는 아시아 시리즈를 열어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인기 하락과 스폰서십을 구하는 데 애를 먹어 폐지했다.

이번에는 아시아 시리즈와는 달리 국가대표팀이 출전하는 국제 대회를 만들려고 한다. 성공적인 대회 운영의 걸림돌은 흥행의 여부와 잦은 국제 대회로 지친 선수들이다.

구마자키 가즈히코 NPB 커미셔너는 "올해 3월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고 2019년 11월에는 프리미어 12, 2020년에는 도쿄올림픽을 치른다"며 "국제대회가 끊이지 않는 게 중장기적 관점에서 좋다"고 '연속성'을 강조했다.

스포츠닛폰은 "도쿄올림픽을 대비하고 2017년 3월 WBC를 치른 선수들을 배려하고자 11월에 열리는 3개국 대항전에는 30세 이하 선수만 대표팀에 뽑는 방법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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